[기자수첩] 나노팹센터 ① 제도와 정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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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나노팹센터 ① 제도와 정책 분석

국내 나노기술 발전을 위해 ‘나노기술개발촉진법(나노기술법)’이 제정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법 개정이 없는 탓에 나노기술법에서 규정한 나노팹센터의 운영과 설립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회입법조사처는 나노팹센터의 법령, 조직, 예산 등의 측면에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주요 쟁점을 검토해 나노팹센터가 대한민국 나노기술과 산업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2002년 ‘나노기술법’ 제정 나노기술은…

尹 정부 R&D ‘옥석 가리기’ 시작, 성과 보기 힘든 ‘장기 프로젝트’는 어쩌나

尹 정부 R&D ‘옥석 가리기’ 시작, 성과 보기 힘든 ‘장기 프로젝트’는 어쩌나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국가 주요 R&D 에산을 21조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예산 24조9,500억원 대비 약 13.9%(3조4,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예타 조사 기준을 완화해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대응하고 R&D 사업평가에 상대평가를 도입해 하위 20% 사업은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R&D를 R&D답게 혁신하겠단 취지인데, 일각에선 단기적인 성과가 나오기 힘든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정량적인 평가만으로 가려져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기정통부 “R&D…

늘어난 국가 R&D에 지원 돕는 ‘브로커’ 급증, 수수료 최대 40%까지 요구

늘어난 국가 R&D에 지원 돕는 ‘브로커’ 급증, 수수료 최대 40%까지 요구

기업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준비를 돕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가 R&D 예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정부 R&D만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학기술계 등 학계에서도 연구비 나눠 먹기 등 후진적 관행에 따른 국가 예산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커, 전국에 약 1만 곳 넘게 포진 16일…

제도 결함 ‘구멍’에 새나가는 세금, ‘중구난방’ R&D 자금의 그림자

제도 결함 ‘구멍’에 새나가는 세금, ‘중구난방’ R&D 자금의 그림자

여당이 R&D 카르텔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계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국내 R&D 예산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투입만큼의 성과는 제대로 나지 않는 형국이다. 국내 기업의 R&D 역량 부족도 문제지만, 일각에선 제도 자체의 치명적 결함이 R&D 자금의 방만한 운영을 사실상 ‘유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與 과학기술특위 “R&D 비효율 타파할 것” 7일…

중국 전기차 1위 ‘BYD’, 올해 기술개발 인력 3만명 신규 채용, “경쟁사와 기술격차 확대한다”

중국 전기차 1위 ‘BYD’, 올해 기술개발 인력 3만명 신규 채용, “경쟁사와 기술격차 확대한다”

중국의 전기차 기업 BYD가 올해 대규모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저가형 모델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설립 이후 꾸준히 기술개발에 집중해 온 BYD는 전기차 배터리부터 완성차에 필요한 자동차 모터 및 전자제어장치 등의 주요 부품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해전술’ 통해 기술격차…

세계 6위 수준 한국 R&D 투자, 삼성이 절반 이끌 때 나머지는?

세계 6위 수준 한국 R&D 투자, 삼성이 절반 이끌 때 나머지는?

세계 6위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 절반을 삼성이 도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체 투자액의 최근 8년 증가 폭은 2배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같은 기간 10배 가까운 증가를 기록한 중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지나치게 무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49.1%’ R&D 투자 가장 큰…

R&D 예산 삭감 소식에 엇갈린 연구계, “카르텔이 어디 있단 거냐” vs “악습 끊자”

R&D 예산 삭감 소식에 엇갈린 연구계, “카르텔이 어디 있단 거냐” vs “악습 끊자”

정부가 ‘국가 R&D(연구개발) 예산 전면 재검토’ 작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히자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연구자 협의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현장 혼란을 야기하고 연구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단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이전부터 이어져 온 악습을 지금이라도 끊기 위해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총 “졸속 R&D 예산 삭감 중단하라”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21일 ‘연구 현장을 뒤흔드는 졸속 R&D 예산…

R&D 자금 지원의 새 패러다임, 중소기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융자연계 ‘BIRD 프로그램’

R&D 자금 지원의 새 패러다임, 중소기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융자연계 ‘BIRD 프로그램’

기술과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혁신 주도형 미래의 문턱에 서 있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중소기업의 연구 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핵심은 지난 3월 발표된 중소기업이 중기 R&D 성과를 상업적 성공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단계별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이다. 기술보증기금(KIBO·이하 기보)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KIIT·이하 기정원)이 함께 고안한 BIRD 프로그램은…

거시경제 발전 이끄는 스타트업 ‘혁신기술’, R&D부터 판로 확보까지 지원

거시경제 발전 이끄는 스타트업 ‘혁신기술’, R&D부터 판로 확보까지 지원

24개 정부·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올해 4조8,194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 2022년 실적 및 2023년 계획(안)」을 보고한 후 이같이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R&D 지원 이후 공공조달 시장 진입으로 연계가 가능한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공조달 판로 마련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을 ‘먹여 살리는’ 것을 넘어, 국가 기술력…

사이버 보안에 힘 쏟는 과기부, ‘챗GPT’가 랜섬웨어와 맞먹는 위협?

사이버 보안에 힘 쏟는 과기부, ‘챗GPT’가 랜섬웨어와 맞먹는 위협?

정부가 전환된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보안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회관에서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능동 대응 기술 R&D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과기부는 최근 △신기술의 발전 △랜섬웨어 공격의 상업화 △국가 간 사이버전 등으로 인해 사이버 위협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챗GPT·6G·양자 기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