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칠 사람이 없다’ 무너지는 美 공교육, 우리나라도 ‘남일’ 아니다?

‘가르칠 사람이 없다’ 무너지는 美 공교육, 우리나라도 ‘남일’ 아니다?

교사 결원에 시달리는 미국에서 자격이 부족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투안 응우옌 캔자스주립대 교육학 교수팀이 미국 37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 2021∼2022학년도에 교사 3만6,500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교육 붕괴가 ‘남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국내 교육의 주축이 ‘입시’로 옮겨가며 학습 수요가 사교육에 몰리는 가운데, 학교의 위상 추락 및 교권 침해…

[기자수첩]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② 경쟁으로 얼룩진 서울과학고
|

[기자수첩] 천재소년 백강현의 우울 ② 경쟁으로 얼룩진 서울과학고

아이큐 204의 만 10세 영재 백강현군이 학폭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주장으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서울과학고등학교(이하 서울과고)의 한 재학생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재학생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서울과학고등학교의 경쟁적 환경 21일 서울과고에 재학 중이라는 A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브 보고 오신 분들, 무작정 욕하기 전에 한 번만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학교의 내부 사정을 밝혔다….

대입에 학폭 이력 반영 확대한다는데, 가해자 ‘엄벌주의’만이 해답일까?

대입에 학폭 이력 반영 확대한다는데, 가해자 ‘엄벌주의’만이 해답일까?

2025학년도부터 고려대와 연세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들이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대입 ‘수능 위주 전형’과 ‘학교부 교과 전형’에 반영키로 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선 대학마다 ‘자율적 반영’으로 그치지만, 2026학년도엔 ‘학생부 위주’, ‘논술’, ‘실기’, ‘수능 전형’에도 모두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필수 반영하게 된다. 특히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 방안’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선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