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하는 美, 러우전쟁 전황 뒤집히나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하는 美, 러우전쟁 전황 뒤집히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를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미국은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아래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망설여 왔으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교착 상태가 오래 지속되자 지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번 장거리 미사일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다소 불리한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림반도 내 러시아 드론…

“뉴스 사용료 내라”는 캐나다에 “방 뺀다”는 메타

“뉴스 사용료 내라”는 캐나다에 “방 뺀다”는 메타

메타가 ‘온라인 뉴스법(C-18)’ 시행에 대응해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뉴스 링크 차단 조치를 시작했다. 캐나다 뉴스법으로 알려진 C-18은 지난 6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C-18은 SNS와 포털이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매개할 시 대가를 지불하도록 강제한다. 이에 메타는 언론사에 보상을 지불하는 대신 캐나다에서 뉴스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개시된…

[기자수첩] 경제 활력 위해 개인투자자의 대체투자 접근성 높여야
|

[기자수첩] 경제 활력 위해 개인투자자의 대체투자 접근성 높여야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를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자산운용업계가 공모펀드 위축과 사모펀드 사태로 어려움을 겪자 금융당국 및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수익률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중지를 모은 것이다. 2000년대 이후 저성장과 고령화로 대표되는 경기 침체에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우리 경제 구조에 지속적인 혁신 역량을 제도화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저출산 대책] ③ 영국·독일의 ‘대응 정책’
|

[저출산 대책] ③ 영국·독일의 ‘대응 정책’

2022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2023년 0.73명, 2024년 0.7명 이하가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한편 출산율 저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경우 저출산 대응을 직접적인 정책 목표로 표방하기보다는 사회보장 차원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은 15일 팩트북 「저출산 대책」을…

‘워킹맘’ 적극 지원하는 영국, 한국은?

‘워킹맘’ 적극 지원하는 영국, 한국은?

영국과 한국은 모두 보육비용 및 지원 정책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나라는 서로 다른 나라처럼 보이지만, 육아 및 부모 혜택에 대한 두 나라의 고민은 놀랍게도 몇 가지 유사점을 공유한다. 이에 국회도서관이 13일 「영국의 보육료 현황과 정부의 보육지원」을 소개한 『현안, 외국에선?』 (2023-7호, 통권 제57호)를 발간했다. 영국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육료…

韓·英 에너지 안보 공동선언문 발표, ESG로 막힌 수출 구멍 뚫리나

韓·英 에너지 안보 공동선언문 발표, ESG로 막힌 수출 구멍 뚫리나

한국과 영국이 에너지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원전 종주국으로 꼽히는 영국에서의 원전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영국과 ‘제5차 한영 원전산업 대화체’를 개최해 3년 만에 원전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교류 강화 선언으로 우리나라가 그간 영국과 쌓아 올린 협력 체계의 교두보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틱톡으로 美·中 갈등 가시화, “中 창업자 지분 안 팔면 완전 퇴출될 것”

틱톡으로 美·中 갈등 가시화, “中 창업자 지분 안 팔면 완전 퇴출될 것”

미국이 숏품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중국인 창업주들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며 강력한 압박을 넣는 모양새다. 사실상 틱톡에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 시각)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틱톡에 이 같은 의견을 통보했다. 틱톡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는 글로벌 투자자가 60%, 직원이 20%, 장이밍 등 중국인 창업자들이…

영국 연금 개혁 사례로 보는 ‘우리나라 연금 개혁’이 나아갈 길

영국 연금 개혁 사례로 보는 ‘우리나라 연금 개혁’이 나아갈 길

영국은 2015년 국가공무원연금 개혁을 단행했다. 공공 부문 연금 지출을 절감하고, 민간 연금제도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제도 대비 가입자 비용 부담이 크고 연금 지급개시 연령이 상향된 신규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연금 개혁을 통해 약 50년간 연금 관련 정부의 순 지출이 40%(약 4,000억 파운드)가량 절감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국민연금부터 공무원연금, 사학…

해외 사례에 비춘 우리나라 국민투표제 개선과제

해외 사례에 비춘 우리나라 국민투표제 개선과제

한국의 국민투표 시스템이 헌법개정에만 적용되는 것처럼 오인되어 해외와 달리 국민들의 ‘신임투표’로 받아들여지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지난 8일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직무대리 이신우)의 「주요국 국민투표제도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영국 등의 국민투표제와 달리 현행 한국의 국민투표제는 국민들의 의견을 묻고 공동 결정을 하겠다는 관점이 아니라, 선출직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투표’로 받아들여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국민투표의 문제점, 대통령만…

[빅데이터] 英 트러스 총리, 44일 만에 총리직 사임은 예견된 참사였나?
|

[빅데이터] 英 트러스 총리, 44일 만에 총리직 사임은 예견된 참사였나?

영국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킨 감세안 발표로 극심한 후폭풍에 시달려 온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임명된 지 44일 만에 사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감세안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표명했다. 지난 14일에 정책 혼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명 38일 만에 쿼지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한 데다, 이번 주 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