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순방 ‘경제 외교’ 집중하는 尹, ‘탈중국’ 가속화 아래 韓의 자세는

인도 순방 ‘경제 외교’ 집중하는 尹, ‘탈중국’ 가속화 아래 韓의 자세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인도와의 경제 협력을 약속하고 우크라이나 지원금 지급을 가시화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특히 유럽의 탈중국화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점에 이번 회의의 중요성이 커진다. 국제 교역 위축에 위기 겪는 韓,…

7년 만에 성사된 ‘미·중 상무장관’ 회담, 규제 및 보복 조치 놓고 의견 교환

7년 만에 성사된 ‘미·중 상무장관’ 회담, 규제 및 보복 조치 놓고 의견 교환

미국과 중국 양측이 상무장관 회담을 진행하면서 수출 제한 조치 등에 관해 광범위한 논의를 가졌다. 양측은 무역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데는 합의했지만, 안보와 관련해선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회담 참석자들의 발언과 달리, 일각에선 단순히 미·중 관계 안정화와 소통 채널 가동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차원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역 문제…

중국, 수출 및 외국인 투자 모두 ‘급감’, 미중 갈등에 오히려 ‘불황 위기’에 직면

중국, 수출 및 외국인 투자 모두 ‘급감’, 미중 갈등에 오히려 ‘불황 위기’에 직면

중국의 수출액과 외국인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리오프닝을 통해 경제 회복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경기는 둔화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미중 분쟁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우리 경제에도 ‘반도체 수출 악화’ 등의 악영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오프닝에도 부진한 흐름 계속되는 ‘중국’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3일 중국의 6월 수출액이 2,853억 달러(약 361조원)로…

사방에 몰린 중국이 제시한 新국제질서,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 ‘따를 것인가, 반(反)할 것인가’

사방에 몰린 중국이 제시한 新국제질서,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 ‘따를 것인가, 반(反)할 것인가’

22일 국회도서관이 중국의 新국가전략: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주요 내용과 함의를 담은 ‘현안, 외국에선’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미·중 패권 경쟁을 두고 중국의 외교정책이 발전, 안보, 문명 이니셔티브로 귀결된 만큼, 미·중의 국가전략의 전개와 확산이 미치는 파급효과를 꾸준히 관찰해 우리 국회의 정책 논의에 참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국 압박에 대응한 중국의 선택, 글로벌 이니셔티브 2021년 9월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에 종속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 승인, 中 일대일로에 ‘성큼’

중국에 종속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 승인, 中 일대일로에 ‘성큼’

16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중국에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항만 사용권을 승인했다. 한 외교 전문가는 러시아가 특별히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던 땅까지 내주는 걸 볼 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사회의 압박 속에서 중국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심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초청해 첫 대면 다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을 고리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더욱 끈끈해지는…

[기자수첩] 러-우 전쟁 종결, 중국이 타협안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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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러-우 전쟁 종결, 중국이 타협안 이끌어낸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주요 외교가 관계자들을 인용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의 열쇠로 중국 시진핑 주석의 개입을 꼽았다. WSJ는 서방 국가들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중재할 수만 있다면 전쟁 종결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사실상 서방 지원의 중단이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중단의…

불안한 징조, OPEC+ 100만 배럴 깜짝 감산 발표

불안한 징조, OPEC+ 100만 배럴 깜짝 감산 발표

지난 몇 달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생산량을 줄이고 중국이 위안화로 석유를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놀라운 움직임을 보였다. 살만 국왕과 그의 영향력 있는 아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통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3일 석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이 결정은 오랫동안 미국의 패권을 뒷받침해 온 페트로 달러 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규제 완화’ 훈풍 타고 텐센트의 ‘위닥터’ IPO 재추진, 中 테크 공룡들 기지개 켠다

‘규제 완화’ 훈풍 타고 텐센트의 ‘위닥터’ IPO 재추진, 中 테크 공룡들 기지개 켠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투자한 온라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닥터(WeDoctor)가 오는 4월 말까지 미국이나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규제 완화 훈풍을 타고 그간 위축됐던 IT업계가 활력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위닥터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위닥터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미국이나 홍콩에서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기업공개를…

시진핑-푸틴, 전쟁의 변곡점 가능성

시진핑-푸틴, 전쟁의 변곡점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두 강대국 간의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양국 정상은 지난 2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만나 양국 간의 우정엔 “한계가 없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으며, 그로부터 며칠 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칼럼] 윤석열 정권 ‘탈중국’이 시작되려는 중대한 징조

[칼럼] 윤석열 정권 ‘탈중국’이 시작되려는 중대한 징조

한국의 IPEF가입은 ‘탈중국’의 시작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틀(IPEF)에의 한국의 가입은 탈중국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6일, 취임 후 처음 국회시정방침연설에서 “이번주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강화안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IPEF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였다. IPEF 참가를 공식화하는 것은 향후 미중에 의한 공급망의 전략적 경쟁에서 한국은 미국 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