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② 글로벌 기업의 인도 소비시장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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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② 글로벌 기업의 인도 소비시장 공략법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으로 인도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기회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인도에 쏠리고 있다. 일찍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 테슬라 등도 새로운…

글로벌 빅테크 시장 발칵 뒤집은 ‘EU 디지털시장법’, 삼성전자는 쏙 피해갔다?

글로벌 빅테크 시장 발칵 뒤집은 ‘EU 디지털시장법’, 삼성전자는 쏙 피해갔다?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의 규제 대상으로 애플, 알파벳(구글 모회사),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등 총 6개 기업을 지정했다. DMA는 빅테크의 독점적 지위 남용을 제한하기 위한 법안으로, 게이트키퍼(규제 대상 플랫폼 기업) 지정 기업은 핵심 플랫폼 서비스에서 EU의 폭넓은 규제를 받게 된다. 이에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의 가치를 직접 깎아내리거나,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규제 타격을 피하고자 몸부림치고 있다….

전기차 시장서 치고 나오는 유럽, 中 부진·배터리 원가 영향↑

전기차 시장서 치고 나오는 유럽, 中 부진·배터리 원가 영향↑

유럽 최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가 개막했다. 이번 IAA 모빌리티엔 그간 전기차 전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 업체들의 대규모 전기차 관련 기술과 제품 전시가 이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업체가 향후 1~2년 내 양산 가능한 기술들을 선보이며 테슬라 등이 주도해 온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차의 반격’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IAA 모빌리티 개막,…

MS·구글 이어 삼성전자까지 ‘AI 전용 반도체 칩’ 개발에 박차 “내년부터 모든 가전에 생성형 AI 탑재”

MS·구글 이어 삼성전자까지 ‘AI 전용 반도체 칩’ 개발에 박차 “내년부터 모든 가전에 생성형 AI 탑재”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가전용 반도체를 전 가전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 생성형 AI 기능도 접목해 기존 AI 서비스인 ‘빅스비’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한편 챗GPT로 비롯되는 생성형 AI 열풍으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 칩 가격이 급등하자,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전용 반도체 칩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가전제품에 ‘생성형 AI와 자체 개발 반도체…

126만 ‘청년 백수’, 대기업·공기업 채용문 좁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126만 ‘청년 백수’, 대기업·공기업 채용문 좁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졸업한 이후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 백수’가 12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였다. 주요 원인으로 대기업을 선호하는 청년층의 눈높이가 거론되지만, 최근 대기업마저 채용문을 좁히고 있어 채용 시장 한파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졸업자 452만 명 가운데 126만 명이 ‘미취업 상태’ 2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영업이익 급감에도 대기업 고용은 증가, ‘다음 사이클’ 위해 수천 명 고용 늘린 반도체·이차전지 기업들

영업이익 급감에도 대기업 고용은 증가, ‘다음 사이클’ 위해 수천 명 고용 늘린 반도체·이차전지 기업들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내 주력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영업이익 감소에도 고용을 크게 늘렸다. 중국발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진 등의 실적 악화에도 추후 경기 사이클 반등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용 규모를 대폭 늘린 정보기술(IT) 등의 산업군에선 경기 침체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폭…

두 달째 지속되는 ‘불황형 흑자’, 자동차 수출 호조세에도 반도체 부진은 여전

두 달째 지속되는 ‘불황형 흑자’, 자동차 수출 호조세에도 반도체 부진은 여전

국내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경기 침체와 대중(對中)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가 역대 7월 중 최대 호조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무역흑자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수출’은…

올해도 돌아온 ‘지역 투자 펀드’ 조성 정책, 이번엔 뭔가 다를까?

올해도 돌아온 ‘지역 투자 펀드’ 조성 정책, 이번엔 뭔가 다를까?

정부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간 투자 유도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는 우선 공공 재정을 출자해 민간 자금을 더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고 지역의 대규모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및 규제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그러나 지역 투자 펀드는 ‘연례행사’처럼 진행돼 온 낡은 정책인 만큼 업계는 기대조차…

불붙은 애플·삼성 ‘XR 디바이스’ 경쟁, ‘생태계’ 주도권 잡는 기업이 이긴다

불붙은 애플·삼성 ‘XR 디바이스’ 경쟁, ‘생태계’ 주도권 잡는 기업이 이긴다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통칭) 헤드셋 분야에서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용자의 감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자 장치 작동 방법’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이 애플처럼 ‘고가’ XR 헤드셋을 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편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XR 기기 제작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 최초 해외 투자 유치한 스타트업, 대기업 낀 경쟁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기차 충전 시장’ 최초 해외 투자 유치한 스타트업, 대기업 낀 경쟁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EVAR)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93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그리고 일본 오릭스(ORIX)가 참여했다. 2018년 11월 설립된 에바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출발한 기업으로, 창업 초기에 네이버 D2SF, 슈미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에바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우수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