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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로 안철수 나경원 전부 제쳐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죽은 이준석이 산 안철수를 잡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여론이 이 대표를 옹호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심지어 여타 당권 주자들을 전부 제치고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마저 차지하면서, 사실상 여권 내 비윤 세력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텟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만1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4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의 징계 과정에 대해서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과”라는 대답이 54%로 “정당한 과정을 거친 결과”라는 대답(31%)보다 23%p 높게 나왔다. 비록 진보층에서 가장 높게(64%) 정치적 판단이라는 대답이 나왔지만 보수층에서도 52%로 과반을 넘겼다는 점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는 것이 전반적의 여론의 흐름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조사인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12일~13일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특정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는 답변이 45.2%, ‘의혹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43.6%로 나타났다. 이 대표에 대한 긍정 여론이 소폭 높다고 분석된다.

심지어 이 대표의 차기 전당대회 재출마를 지지하는 여론도 높다는 것이 확인된다.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22.9%를 획득해 20.4%를 얻은 안철수 의원을 제쳤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12%, 김기현 의원은 5.9%를 기록했다.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현 시점에 중지돼있다는 점에서 가히 “죽은 이준석이 산 안철수를 잡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즉 이준석 대표가 징계 기간 만료 이후 당 대표직에 재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고,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지지층을 기반으로 해 여타 당권주자들의 향방에 큰 입김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일각에서 ‘반윤’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경우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두고 “거슬린다”고 표현하면서 윤핵관 그룹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에펨코리아’ 등 이준석 대표의 팬들이 많이 접속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나경원 찍어주겠다”, “나경원이 상대적 선녀로 보인다” 등의 글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이유는 나 전 대표의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의 적대감 때문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해서 “안 의원이 이 대표의 지지자들을 포섭할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 지지자들의 표심을 잡는 쪽이 차기 당권을 잡을 것이며, 변수가 많은데 당 외의 원희룡, 권영세 등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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