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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얼마나 지었기에”… 김기현, 이재명·송영길·윤호중 맹폭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이 후보를 겨냥해선 “대선 후보는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 계층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송·윤 대선 패장 3인방의 막말, 궤변, 날조가 목불인견(見, 눈으로 차마 참고 볼 수 없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둑놈이 큰소리 치고 죄 지은 놈이 성내던 ‘불공정의 흑역사’는 이제 끝났다”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의 ‘진짜 도둑이 누구냐, 국민의힘은 적반무치당’ 발언, 송영길 후보·윤호중 위원장의 이 후보 수사 반대 입장 등을 인용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기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해놓고도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지레 겁을 먹고 있는지”라고 날을 세웠다.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등 문재인 정부 여권 관련 의혹 사건도 열거했다.

김 의원은 “민심은 윤석열 정부를 택했다”라며 “지난 5년 내로남불 정권으로 무너진 법과 원칙을 세워달라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묻힐 뻔한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 법적 책임을 물어달라는 뜻”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 요구에 부응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불의와 불공정에 분노한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성찰과 반성 없이 오로지 윤석열 정부 발목 잡기에만 매달리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15년 전의 ‘폐족 선언’을 다시 반복하게 될까 염려된다”라고 지적했다.

‘폐족 선언’이란,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여권에서 나왔던 “친노(親盧)는 폐족”이라는 발언을 가리킨 것이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라며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저격했던 바 있다.

이 후보는 또 “도둑 막으려다 상처 좀 입고 자기들이 뿌린 오물에 젖었다고 ‘너 더러운 사람이지’ 말하면 되겠나”라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정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 이렇게 이름을 붙여줄까 싶다”라고 거듭 국민의힘을 겨냥했다.